아틀러스작 종합선물셋트
...를 표방하고 있기는 하나, 페르소나 시리즈 후속작 그 자체로 느껴졌다
전투 기조가 진여신전생 본편에 세계수의미궁을 살짝 가미한 방식을 채용한 것 말고는
현란한 애니메이션풍 UI연출, 일정관리, 커뮤니티 등 페르소나 시리즈의 핵심적인 부분들이 싹 다 그대로
본디 JRPG는 RPG 중에선 비교적 단순 명료하게 나오는 장르라 전투가 가지는 비중이 어마어마하기는 하나,
페르소나는 전투가 크게 중요한 시리즈가 아니라 생각하기에 전투 방식이 달라진 점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설사 1:1 치환은 아니더라도 이 게임이 페르소나에 더 가깝다는 걸 부정하는 이는 드물 것이다
그 밖에 생각나는 점들을 꼽아보면
타사 JRPG에서 보였던 저레벨 잡몹 잡기를 핵앤슬래쉬 식으로 처리 가능하게 해준 점이 좋았다
그러나 핵앤슬래쉬의 조작감 자체는 별로였고 이럴 바엔 차라리 전작처럼 몸통 박치기가 낫지 않나 싶었다
하필이면 직전에 한 게임이 이스 9 라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인게임에서 대사칠 때 스탠딩 일러스트 띄워준다고 구도를 거의 안 잡아주는 점은 정말 별로였다
그나마 잡아주는 컷씬도 모델 비주얼이 별로여선지 퀄리티가 좋아 보이질 않는다
컷씬 하나만은 아틀러스 자사 최근 3작 중에서도 제일 별로인 것 같은 느낌이다
던전 맵이 특정 재탕 던전 하나를 빼고는 이거다 싶은 퍼즐이나 기믹이 없어 심심했다
그런데 정작 그 특정 맵이 별로였다는 평도 보이는 걸 보면 좀 의아스럽기도 하다
공략 없이는 놓칠 가능성이 높은 도전과제가 몇 개 있다
모든 후보자 토론 승리가 대표적이고, 가면 만들기도 종반에는 드랍 안 되는 재료가 있어 막히기도 한다
특히 주점 일 돕기는 10월이 아니라 9월 후반 메인퀘 귀환 직후부터 진행 불가하니 미리 해두도록 하자
어차피 100% 완수를 위해서는 2회차 플레이가 필요하기는 하다
하드 난이도의 일반몹 밸런스가 조금 괴랄하다
초중반에 일반몹에 선공당하면 열에 아홉은 게임오버를 각오해야 할 정도라 대처해볼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에 반해 보스전은 맨 처음 서브퀘 보스 말곤 전부 무난하게 진행됐다
하여튼 기대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 재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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