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지오판 사무라이 쇼다운(스피릿츠)의 합본
모양새나 구성이 스트리트파이터 30주년 컬렉션을 연상시켜서 확인해보니 이식사가 같은 곳이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파컬렉션이 국제판에선 오직 영문판만 선택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사쇼컬렉션에서는 영문판과 일문판을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
스토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넣은 것인지, 롬에 언어가 다 들어있어 겸사겸사 지원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여튼 좋다.
검열은 혈액 색상의 경우 다행히 모두 적색으로 표시된다.
절단연출의 경우 사쇼5 스페셜은 영문판 일문판 모두 정상적으로 표시되나,
사쇼5 퍼펙트는 영문판 일문판을 가리지 않고 절단연출이 나오지 않는다.
사쇼5 퍼펙트가 궁금해서 구매했던 거라 조금 아쉬운 부분.
그리고 스파컬렉션이 연습모드를 제공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사쇼컬렉션은 연습모드를 따로 제공하지 않는 점은 불만스럽다.
게임 설정은 기본적으로 조작키와 난이도만 변경 가능하며, 각 게임별로 따로 지정할 수 있다.
아케이드모드 판수, 라운드 시간 등의 변경은 5편, 5 스페셜, 5 퍼펙트에서만 지원한다.
게임 내부에선 각 게임의 영문, 일문 버전마다 별도로 단일슬롯 퀵세이브 로드를 지원하나 핫키는 따로 지정할 수 없다.
화면 필터는 TV랑 아케이드 두 종을 선택할 수 있는데 아케이드필터가 자연스러워 보인다.
부가자료의 경우 스파컬렉션보다 더욱 풍성하게 제공하는 듯싶다.
특히 이미지의 경우 이번 컬렉션에 수록된 게임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사쇼6, 시혼, CVS, SVC, 킹오파14 등등...
관련작의 관련이미지들을 죄다 때려 박았는데 이미지 사이트에 따르면 그 장수만 2,700여 장에 육박한다.
그 밖에도 시리즈별 캐릭터 도트, OST 감상 메뉴나 제작자 인터뷰 영상, 대전 영상도 조금씩 수록돼 있다.
이렇듯 다양한 부가 자료를 제공해 주는 건 팬서비스 측면에서는 분명 좋은 일이나,
덕분에 약 300메가 정도 밖에 안 할 전체게임 용량이 10기가로 뻥튀기 됐다.
몇 번 안 볼 부가자료 때문에 괜히 게임이 무거워지는 게 달갑지만은 않다.
비단 사쇼 컬렉션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게임들도 부가자료는 다운 여부를 따로 선택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도전과제는 멀티 관련 과제가 없어서 100% 완수를 달성하기 쉽다.
멀티의 경우 매칭을 못 잡아봐서 어떻다 말을 못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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