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인 둠(2016)는 좀 늘어지는 느낌이었던지라
둠 이터널에 별 기대를 않고 있었기에 이번 세일 시즌에야 해보게 됐다.

첫인상은 딱히 좋지 않았었다.
세 번째 난이도로 첫 스테이지를 해보니 전작과 별 차이도 없는 주제에 맵기는 또 어찌나 맵던지.
그래도 판결을 내리기 전에 두 번은 먹어봐야겠지 싶어 이후 스테이지를 진행해보니
주인공에게 혜택을 팍팍 주면서 전작과는 완전 딴판인 양 사이다 게임으로 변모하는 게 신기했다.
게임 진행이 반복적인 것이나, 잔재미를 수집 요소와 챌린지에서 찾는다는 점은 여전하나
새로 등장하는 적들과 무기에 따라 약점 공략하는 맛이 있어 반복적인 느낌이 덜했고
주인공의 움직임이 더욱 스피디해져서인지 전작과 달리 답답하단 느낌도 별로 들지 않았다.
특히 2단대쉬가 시원시원함과 난이도 저하에 특효.
결과적으로 전작보다 훨씬 재밌게 했다.

주인공 대사처럼 '찢고 주긴다' 에 최적화된 총게임. 킹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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