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한도가 높아져서 설레였는데 연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초기레벨이 30이다. 데모를 할 때는 난이도가 더 높았던 것 같은데 전작 세이브를 연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난이도 노말 기준으로 막히는 부분이 없었다. 스킬이나 아이템에 변화를 주겠다더니 이거저거 개념만 늘어났지 그냥 2랑 판박이다.
로열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이런 저런 캐릭터를 데리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때문에 주력캐릭터 2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없는 것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나마 2편에서는 마지막미션에서 '모두가 싸운다.' 라는 느낌이어서 존재 의의라도 있었는데 3편은 그딴거 ㅇ벗다.
전작 캐릭터들의 비중이 많이 낮아진 건 아쉽지만 그래도 영향을 줬던 캐릭터들은 사소한 캐릭터였을지라도 모조리 출연(혹은 언급)해서 좋았다. 6번째 스크린샷에 나온 인물은 2편에서 특정조건을 달성시키면 살릴 수 있는 켈리이다. 하지만 전작의 선택이 3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좀 아쉽다. 라크나이, 게스, 세베루스 모두 전작에서 어찌했든 일단 적으로 나온다. 뭐를 어떻게 해서 도움이 됐다하는 말들이 나오긴 하는데 글쎄...
컷신이나 이벤트 이후 화면전환 없이 자연스레 진행으로 넘어가는 것도 인상 깊고, 맵이동간 로딩은 전작보다도 훨씬 줄어들었다. 그래픽은 체감적으로 확 눈에 띄진 않았지만, 색감이 선명해지고 얼굴그래픽과 2편에서는 별로 볼일이 없었던 배경들에 신경 쓴 듯 했다.
총기사운드가 마음에 안든다는 소리가 들리곤 하는데 헤드샷 날릴 때마다 소리가 너무나도 경쾌해서 난 동의할 수 없다. 브금은 딱히 귀에 남는게 없었다. 2편에서 나왔던 브금들이 나올 땐 역시 매팩2가 쩜 ㅇㅇ. ...이러고 앉아 있고 1편 브금을 통한 여운을 제외하면 3편만의 브금은 오프닝 브금말고 기억에 남는게 없다. 혹시 매팩3용 브금은 따로 없었나???
가끔 캐릭터가 컷신에서 안나오는 버그가 있었지만, 전작처럼 물체에 끼어서 진행불가가 되는 버그들은 사라졌다. 전작에서 지적 받았던 짜증나는 부분들-행성탐사, 잠금해제 미니게임 들이 모두 사라져서 좋았다. 새로운 미니게임인 탐사도 좀 귀찮은건 사실이나 명색이 RPG게임인 만큼 하나쯤은 봐주자.
중간중간에 셰퍼드가 어린아이를 쫒는 컷신은 좀 뜬금 없어서 몰입감을 저해하는것 같다. 셰퍼드의 심적상황, 미래암시를 위한 복선이라지만, 셰퍼드는 곧 플레이어인데 난 그런꿈을 꾼적도 없고 꿀 생각도 없다.
현재 저장-불러오기를 해서 사소한 부분만 바뀌는 엔딩을 3가지 봤는데 보고나니 좀 허탈하다. 남들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2회차를 잡고 싶은 마음이 안들어지는 엔딩이었다.
멀티플레이는 데모 때 하도해서 몇판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지겹다. 뭔가 새로운 컨텐츠가 없으면 금새 황량해질 것 같다.
총체적으로 2편보다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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