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파이널 판타지 7 의 2부

수록된 다양한 콘텐츠들이 조화스러웠는가에 대한 의문은 내려놓고
그 양을 보아하니 열심히는 만들었구나 싶다

컷씬은 비주얼만 그럴싸하지 구도나 연출을 너무 과장스럽게 표현해서
뭐 보여주려 할 때마다 화면을 보고 있는 나의 오만상이 찌푸려지곤 했다
그러한 컷씬을 자신작이라고 여겼는지 클라이맥스 부분에는 덕지덕지 발라놓기까지 해서 고통스러웠다
아예 B급 감성으로 즐기라고 일부러 그렇게 만든 거겠지만 그래도 나에겐 버겁더라

맵이 오픈월드 스타일로 변경된 점은 좋았으되, 배치된 콘텐츠 다수가 단순 수집요소에 가까운 건 살짝 아쉬웠다
전작에서도 훌륭했던 전투 파트는 거의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챌린지 전투 난이도는 한층 더 어려워졌다 

눈에 거슬리는 부분을 꼽아보긴 했지만
그래도 전투 외에는 볼 게 없었던 1부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훨씬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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