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지옥 같은 게임이었다.


출시 당시엔 나으 파판10은 이렇지 않아를 부르짖으며 걸렀던 작품이다.

하지만 지금은 나의 파판이 어땠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고로, 무심결에 해보게 되었는데...ㅎ
손발 오글 컷신, 거지같은 미니게임으로 점철된 진행, 공략이 없다면 100% 달성은 꿈도 못 꿀 것 같은 치졸한 진행도 트리거 등
내가 한 게 각종 편의 기능이 추가된 리마스터 버전이라 망정이지 PS2로 이 게임을 한다는 건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중간까지 진행한 게 아까워 클리어는 했으되 과거에 이를 걸렀던 나의 선택은 옳았던 것 같다.

...하면서 고통스러웠지만 진정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래도 파판13보단 할 만한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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