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제작진인 만큼 평범한 레일슈터가 나올 줄 알았었는데 의외로 여러 장치를 넣어둬서 흥미로웠다.
보통 FPS게임에 흐름을 끊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퍼즐이 들어가게 되면 평가가 치솟는데 이런 점 때문에 고평가를 받은건가 싶기도 하다.
타이탄폴2에 들어간 장치들은 퍼즐이라 부를 정도는 아닌데다 다들 어디서 한번 쯤 본 것 같은 기믹들이라 신선함면에선 좀 떨어지지만
달리는 동안에 쏘고 달리기만 하는 것보다 나름 다양성을 추구했다는 점에선 확실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 보스전도 여느 싱글게임처럼 컷씬까지 마련되어 있는 점도 괜찮았고,
스토리도 연출만 좋으면 만사 오케이인 엪겜이니 이 정도면 충분한데다, 주인공과 타이탄의 대화지문 선택도 괜찮더라.
짧은 플레이타임(하드기준 6시간 안쪽)을 제외하면 여러모로 충실한 게임같다.
여담으로 등장인물들이 따봉을 디게 좋아하는 듯 하다. 아주 시작부터 끝까지 따봉이여.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플레이하면서 배틀필드1보다 작동중지가 더 많이 일어났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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