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로는 오래 전에 나온 어쌔신크리드 브라더후드가 PC로 발매되었다.
마술을 부린 건지 어쩐 건진 몰라도 전작보다 그래픽은 깔끔해졌는데도 더 잘 돌아간다.
분명히 어크2를 돌릴 때는 가끔씩 프레임드랍이 일어나곤 했었는데 이번 작은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AMD그래픽드라이버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쨌건 신기하다.
그리고 전작PC판에서는 옵션을 들어가지 않으면 게임 내에서 조작키를 알 수 없어 매우 불편했었는데 제작사도 그걸 알았는지 각 아이콘을 E, 시프트, 스페이스 등 해당되는 키를 직접 표기해줬다. (참고로 위의 스크린 샷 중 맨 마지막 스크린샷은 어쌔신크리드2의 스크린샷이다.)
전투가 상당히 바뀌었다. 타 게임과 비교하자면 배트맨:아캄어사일럼과 상당히 흡사해졌다. 모해외게임웹진에서(어딘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전작인 어쌔신크리드2의 단점 중 하나가 배트맨:아캄어사일럼에 못 미친다는 말을 한 곳이 있었는데 그게 신경쓰였었나 보다. 아캄어사일럼에 비해 시원한 맛은 좀 덜하지만 주인공의 킬동작 하나하나는 참 멋있어서 좋다. 전투가 바뀐만큼 게임 내 챌린지 모드도 생겼다.
게임 난이도가 낮아졌다. 암살단이란 요소는 궃이 유저가 적들을 애써 피해갈 필요를 없애버렸다. 너무 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완전동기화란 요소를 만들었긴 헌데 전투까지 쉬워져서 그닥... 전편에서 참 거지같았던 깃털모으기의 2탄인 보르쟈깃발 제거하기도 등장하는데 이번편에는 맵상에 모두 표기가 되기 때문에 참 편하다. 난 뭣도 모르고 처음 깃발을 보고는 욕부터 했었다.
여전히 떡밥회수를 안한다. 브라더후드를 보면 어째서인지 바이오쇼크2가 연상된다. 이들은 변혁을 꾀한 후속작이 아니라 전작의 시스템을 조금 더 완성적으로 시켜서 나온 후속작들이다. 차이점이라면 브라더 후드는 넘버링이 아닌 외전이라는 점이라는 것과 전작이 스토리를 완결시켰느냐 정도.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는 떡밥을 풀고풀고 마구 퍼트린 결과, 유저들은 이게 무슨 음모론이니 저쩌니하면서 후속작을 계속해서 갈망한다. 바이오쇼크는 1편의 완결된 스토리를 억지로 후편까지 만든 찌끄레기로.. 역시 게임이건 뭐건 완전한 완결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나중에 안좋다니까. 예술작품같은거 만들 거 아니면 완결 낼 생각 안하는게 좋은 듯. 포풍까이는 불쌍한 바숔2 지못미.
말이 좀 많이 샜는데, 어쨋거나 초반에 에지오가 왜 빌라로 돌아갔는지 궁금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에 대한 언급도 하나도 없고 엔딩조차 ?????? 스러워서 매우 당혹스럽다. 만약 DLC에 나오는 부분이라면 일단 DLC가 제대로 실행이 되고나서 다시 이야기 하자. 게다가 실험체16호에 관한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
멀티/DLC가 안된다. 국내유통사인 인트라링스에도 올라왔지만 일본지진 여파 때문인지 뭔지는 몰라도 특정 통신사를 사용하는 유저는 게임내에서 UBI에 접속을 못해 멀티건 DLC건 전혀 즐길 수가 없다. 내 DLC코드는 구석에서 울고 있다.
한글화는 했는데 한글이 아니다. 해외판의 경우 자막선택메뉴에 한국어가 있다고 하고(표기는 안된다 한다) 살펴본 누군가는 폰트만 있으면 그냥 될거 같다고도 하는데... 모르겠다. 스탭롤에 UBI 코리아부분을 보면 분명히 번역한 인원이 나오는데 한글화는 안돼있다. 슬프다.
'스크린샷'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드 스페이스 2 (0) | 2011.04.02 |
---|---|
드래곤 에이지 2 (0) | 2011.04.01 |
매스 이펙트 2 DLC - 도착 (1) | 2011.03.31 |
브레이드 - 에필로그 (0) | 2011.01.24 |
발더스 게이트 2 TOB - 와쳐스 킵 (0) | 2011.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