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테일즈 어라이즈가 떠오르는 게임이었다
컷씬 연출 등 비주얼이나 기본 시스템은 잘 닦아놓은 것 같은데 이야기나 퀘스트 진행 방식 등은 그닥 흥미롭지 않았다 

이야기는 긴 분량을 소화하기 위해서인지 서브컬처에서 자주 보이는 클리셰란 클리셰는 죄다 가져와서 집어넣은 느낌이다
초반에는 '흐음? 여기서 이렇게 풀어나가는구나' 싶어 흥미롭게 지켜보는데 
거기서 다른 전개 가져오고, 또 다른 거 가져오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지 않고 엄청 인공적으로 느껴졌다
마치 숨길 생각 하나도 없이 대놓고 미원 팍팍 뿌린 싸구려 식당 음식을 먹는 기분
그렇더라도 XX가 XX하는 클리셰... 의 전부가 예측되는 건 아닌지라 부분적으로 흥미로운 장면이 있기는 했다

그리고 서브퀘는 각 클래스별 각성퀘 때문에 반 억지로 진행하게 되는데, 
그 수가 너무 많으면서 시키는 일도 거기서 거기라 심부름퀘로 도배된 흔한 B급 액션어드벤처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건 익숙한 맛이지만 별로 좋아하는 맛은 아닌데 아직 켜보지도 못한 1, 2편도 이런 건 아닐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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