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여신전생 5

편의성이 대폭 늘어난 3편 같은 느낌.
무난하게 재밌는 게임이었다.

진행 방식이 반복적이라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으나,
메인 콘텐츠인 자유로운 멤버 조합 및 프레스 턴 전투는 3편과 비슷한 느낌이라 좋았다.

기믹이 있긴 하지만 퍼즐이라 부를만한 건 딱히 없었고,
길찾기는 목표를 수직적으로 배치해 약간 헷갈리게 만들어놨다.

진행에 있어 사냥만으로는 노멀 난이도 기준으로도 경험치가 약간 모자르단 느낌을 받았다.
레벨업 아이템인 복음서는 노 DLC 기준으로 막바지에 20여 개가 빠듯하게 모이니 
첫회차에 99레벨을 찍고 싶으면 70레벨 정도까지는 사냥만으로 올리도록 하자.
DLC 판매 목적으로 돈도 경험치도 좀 빡빡하게 만든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

그리고 전작 보스전을 DLC로 빼놓은 것도 좀 너무하다 싶다.
DLC는 언젠가 나올 PC판으로 즐길 것을 기약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