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리즈와 달리 전혀, 조금도 해본 적 없던 파판.
선입견 때문에 건드리지 않았었지만 약파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해보니 과연 해볼 만은 하다.

3D파판의 정수니 어쩌니까진 조금 과장이고 클래식 시리즈 마지막 수작 정도의 위치 아닐까? 
점프 뛰는 용기사, 뿔 달린 소환사, 은하철도 차장 흑마도사 등 
클래식 직업군이 그대로 나오는 걸로 크게 어필한 것 같다.

캐릭터들 외양이 주인공을 필두로 하여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스토리가 계속 차후 전개를 궁금하게끔 만들어줘서 끝까지 붙잡고 있을 수 있었다.
전투와 성장은 큰 특색없이 무난무난했고, 다양한 미니게임은 생각만으로도 골이 아파 패스했다.
가장 거슬리는 건 모르면 놓쳐야지 식의 콘텐츠가 좀 과하게 많은 것 같다는 점. 공략집을 팔고 싶었나?

스샷을 보면 바로 견적이 나오겠지만 PS1 원판이 아닌 2016년 발매된 스팀 리마스터판으로 했다.
훌륭한 리마스터로 보임에도 8편, 10편 등과 달리 타이틀에 리마스터란 명칭을 안 붙인 이유가 궁금하다.
스샷만으로 보기에는 그래픽이 거칠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모드 하나 없이도 그래픽이 정말 깔끔하다.
편의 기능 또한 여러 가지가 추가되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이 치트성인지라 쓰기는 꺼려진다.
배속 기능 또한 지원하는데 속도가 너무 과하게 설정돼 있다. 파판10의 적절한 2배속 4배속 생각하면 안 됨.
퀵세이브 정도는 지원해 줄 법도 한데 그렇지 않아 아쉽다.

개선이식판임에도 원작을 존중하려는 의도인지 전투 전환 로딩 연출을 남겨놨는데 이게 생각보다 길다. 
왠지 PS1 원판을 실기로 했으면 마그나카르타 하는 느낌도 조금 났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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