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관심권 바깥에 있던 게임이었다
그러다가 유니콘 오버로드 패키지 물량 기다리는 동안 전작이나 해보자 + 모 해외 유명 인사의 추천 목록에 올라와 있는 점
...등의 이유로 해보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비단 나만은 아니었는지 최근 패키지 판매가도 상승한 모양이다

메인 콘텐츠인 어드밴처 파트는 퍼즐, 분기라 할만한 것 없이 오브젝트 조사 후 대화문으로 서사를 쭉 풀어놓는 방식이며,
서브 콘텐츠인 타워디펜스 스타일 전투 파트는 서사와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가볍게 형식적으로 들어간 느낌이었다

전투 파트 자체는 의외로 조작해야 할 부분도 많고 타격 사운드도 시원시원하여 생각보다는 할만했으나 
이 게임의 메인인 어드밴처 파트의 진행 중간중간에 그 흐름을 끊고 전투 파트를 강제하기 때문에 불만스러웠다
아싸리 전투 파트 스킵 기능을 지원했으면 이런 불만 품는 사람도 없고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사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는 한 사건을 여러 시열대의 여러 인물의 시각으로 서술하여 의문을 품게 하는 점이 좋았고
소재 또한 SF, 로봇, 시간 등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것들이어서 재밌게 끝마칠 수 있었다
또한 제작사의 강점인 2D 그래픽도 훌륭하기에 결말보다는 과정의 묘사를 즐기는 느낌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았다
다만 굳이 말하자면 게임을 했다기보단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하나를 본 느낌이랑 흡사해서 조금 기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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